우수한 자연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최근 해양쓰레기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을 주축으로 순수 자원봉사자로 나서 고군산군도의 일원인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등의 해변을 지키는 노력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칭 "군산해양정화순수봉사단체" ]

최근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는 개념이 국내에 서서히 도입되고 있고, 이는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이며, 주워 모은 물건을 재활용한 작품을 만듦으로써 재미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환경운동의 한 분야이다.

지자체의 어떠한 지원없이 군산 시민 스스로가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9월 무더위를 잊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다. 

이날 총 10명의 군산시민이 참여를 했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400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해양정화활동 순수모임 대표 김환용씨와, 군산시민 문택규씨 등은 해양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줄 미쳐 몰랐으며, 최근 3차례 순수 정화 활동을 통해서 느꼈지만 해양쓰레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전하며, 해양쓰레기 발생의 근본원인을 파악하여, 천혜의 바다인 고군산군도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장기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 :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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