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시 스포츠클럽 회장 문택규]

전라북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지난 10월에 완공이 되었다. 군산시민으로서 축하할 일이다. 19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본 사업의 위치는 군산시 신관동 1-3번지(군산대 인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부지면적 9,984㎡로 건물용도는 교육연구 및 근린생활시설이며, 총 280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사업이다.

본 기관의 역할은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하고 핵심거점 역할을 하는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생산품 판로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형성하는게 주된 목적이다.

현재,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내에 입주할 사회적경제기업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기간은 10.21~11.9.(20일)까지이다. 입주자격은 군산뿐만 아니라 도내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쳐기업으로 모집 기업은 총 32개 기업이며 적격검토(1차), 서면심사 및 대면심사(2차) 등의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한다고 한다.

[완공된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 군산대 산학협력단 인근]

또한 군산은 고용위기 지역이라 군산에서 신청하는 사회적 기업의 경우 임대료 50% 감면과 혁신타운내에서 운영하는 시제품제작 프로그램, 영상및 촬영장비 활용, 교육·컨설팅·네트워킹·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주기간은 기본 1년이고,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공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군산에서 사회적 경제를 이끌어갈 인프라가 지방 소도시의 특성상 매우 취약하고, 사회적 경제를 이끌만한 기업과 인력들의 부재가 있다보니, 그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었다.

[완공된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 군산대 산학협력단 인근]

모처럼 침체된 군산에 도 출연기관이 들어서는 것에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군산의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이 혁신타운에 입주할 자격요건 미비와,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입주 절차가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들려 온다. 자칫 잔치상 차려놓고 타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들에게 훌륭한 공간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군산에 들어서는 기관인 만큼 군산 관내에 있는 열악한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 및 단체들이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이들이 입주할 때 애로 상항을 겪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져야 한다. 사업계획서 작성이 어렵다면 도움 줄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해야 된다.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군산에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들이 많이 신청해 주었으면 좋겠다. 군산이 고용위기 지역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전라북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도움을 줬으면 한다.

ofn해양뉴스 편집국  yjkqq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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