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전북씨그랜트센터)은 부안군 후원으로 10월 23일에서 24일 이틀에 걸쳐 “명예습지생태안내인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였다. 부안군은 2018년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안내인 양성교육 기초과정을 통해 총 16명의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을 배출하였다.

이에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전북씨그랜트센터)에서는 줄포만 갯벌을 찾는 일반인, 학생들에게 갯벌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교육 활동을 담당하는 명예습지생태안내인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첫째날에는 줄포만갯벌생태공원, 갈곡천하구, 상포마을 등을 투어하면서 곰소만 철새 탐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탐조하는 동안 흰뺨검둥오리, 저어새, 왜가리, 삑삑도요 등이 관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황새가 5-6마리 관찰되었다

둘째날에는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일대 갯벌에서 흰발농게, 붉은발 사각게, 농게, 두토막참눈썹갯지렁 등의 저서생물을 관찰되었으며, 염생식물로는 칠면초, 해홍나물, 나문재, 겟개미취 등이 관찰되었다. 또한 줄포만 갯벌 방문객을 위한 생태 교육장소 이면서 갯벌 생태 모니터링을 위해 방형구 사용법 교육 및 조사구역 설정 방법, 그리고 저서생물과 염생식물 액침 표본에 대한 교육도 실시되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을 통하여 줄포만 갯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갯벌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명예습지생태안내인들이 스스로 개발하여 앞으로 내실있는 생태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유재권  yjkqq77@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해양수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